안면마비, 기온차 큰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워...‘초기 치료 중요’
안면마비, 기온차 큰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워...‘초기 치료 중요’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3.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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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최근,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의 일교차로 인해 안면마비(구안와사)가 발생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안면마비의 연간 유병인원은 20만 명에 육박한다. 이는 국민 255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수치로, 발병 소지가 낮지 않다.

안면마비의 초기 증상으로는 눈이 꽉 감기지 않고 뻑뻑하면서 시큰거리거나, 한쪽 이마의 주름이 잡히지 않고 눈썹,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 양치질, 물을 한쪽으로 마실 때 물이 새는 경우 등의 증상이 있다.

이러한 안면마비는 크게 특발성 혹은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말초성 안면마비와 뇌내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중추성 안면마비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전체 안면마비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한의학에 따르면 특발성 안면마비는 주로 스트레스나 피로누적, 또는 외부환경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생한다.

여기에 최근과 같은 환절기에는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커, 신체가 잦은 기온변화에 노출된다. 이에 체내의 자율신경계가 교란되면서 면역력 저하 현상이 발생해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안면마비는 초기 치료를 놓치면 재발 및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안면마비로 의심되는 전조증상이 느껴지면 병원, 한의원 등을 통해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병원의 경우, 진료를 위해 안면근전도검사를 실시하고 약물 등을 활용해 치료를 진행한다. 한의원의 경우에는 안면마비를 치료하기 위해 정안침, 매선요법, 약침요법, 탕약 등과 추나요법을 병행해 외견상 드러난 마비증상과 내부적 신경의 이상, 저하된 면역력 치료를 진행한다.

단아안한의원 노원점 원장 김선경. (사진제공=단아안한의원 노원점)
단아안한의원 노원점 원장 김선경. (사진제공=단아안한의원 노원점)

단아안한의원 김선경 원장은 “환절기에 발병하기 쉬운 안면마비는 얼굴 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되는 질환으로 재발,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조기의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선경 원장은 “안면마비 치료 후에도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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