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몬의 자동보장분석 솔루션 ‘레몬브릿지’, 보험업계 앞다퉈 도입
디레몬의 자동보장분석 솔루션 ‘레몬브릿지’, 보험업계 앞다퉈 도입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3.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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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교보생명등 대형사는 물론 KDB생명도 서비스 도입
‘레몬브릿지’ 도입 보험사 7개사로 핀테크 및 인슈어테크 분야 새바람
고객이 보유한 모든 보험의 최신 계약 실시간 조회로 분석 정확도 높여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생명보험업계가 인슈어테크 기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의 자동보장분석 솔루션 '레몬브릿지'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이 자사의 보장분석시스템에 '레몬브릿지'를 탑재한데 이어 산업은행 계열의 KDB생명이 ‘레몬브릿지’를 도입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15일 현재 ‘레몬브릿지’를 도입한 보험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한화손해보험, 동양생명 등 모두 7개사로 늘어났다.

이는 국내 핀테크 회사 중 가장 많은 보험사들과 정식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생명보험사 소속의 설계사가 고객이 생명보험을 신규가입 제안을 하거나 리모델링을 제안할 경우, 자사의 보험뿐만 아니라 타 보험사의 가입정보를 고려해서 가입설계를 하고 제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존의 가입 보험이 어느 정도 보장을 해주는지 쉽게 알기 어렵다. 이러다 보니 타 보험사에 가입된 보험에 대해서는 수기로 작성해서 제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이 현실이다. 

‘레몬브릿지’는 고객이 보유한 모든 보험의 최신 계약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납입보험료, 숨은보험금, 해지환급금, 보험기간, 보장내역 등을 알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레몬브릿지’는 각 보험사의 자체 보장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장내용 입력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설계사들의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킨 솔루션이다.

국내 40여개 보험사의 비정형화된 보험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노하우와 데이터 수집의 보안성 및 안정성이 뛰어나 생명보험사는 물론 손해보험사까지 앞다투어 도입하면서 설계사들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디레몬 명기준 대표는 “국내 대표 보험사들로부터 자사의 인슈어테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상반기까지 2~3개의 보험사가 추가로 ‘레몬브릿지’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차질없이 서비스 오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레몬브릿지’의 고도화 및 서비스 확장을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서도 마이데이터 산업 육성을 천명하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 처리 능력이 있는 핀테크기업 또는 인슈어테크 기업의 성장이 주목된다. 

사진=디레몬
사진=디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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