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시설에서 무선공유기 근처의 전자파 노출량이 실내 다른 곳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수도권 소재 유치원 및 어린이집(57곳)과 어린이 놀이터(45곳)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무선공유기 설치장소의 전자파 강도는 평균 0.124V/m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실내 평균값인 0.029V/m보다는 4.3배, 실외 평균값인 0.045V/m보다도 2.8배 가량 높은 수치다.
미래부 전파기반팀 신종철 팀장은 “전자파 노출에 대한 인체보호기준인 27.5V/m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어서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다”라며 “하지만 전자파에 취약한 영·유아의 생활전자파 노출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무선공유기 등은 주생활 공간을 피해 설치하거나 높은 장소에 설치하는 등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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