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갱년기 치료에 ‘호르몬 대체요법’ 주목
중년 여성 갱년기 치료에 ‘호르몬 대체요법’ 주목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3.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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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성의 대표 노화 증상인 갱년기는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작된 폐경으로 인해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불러온다.

전문가들은 갱년기는 일반적인 갱년기 증상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을 동반할 수 있어,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골다공증, 난소적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엠앤비여성병원 이환구 원장은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통해 갱년기를 치료할 수 있다”면서 “호르몬대체요법은 안면 홍조, 발한,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 완화 외에도 관절염, 골손실, 골다공증 예방 및 비뇨, 생식기계 문제 감소, 복부비만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환구 원장에 따르면 호르몬 대체요법 초기에는 매스꺼움, 체중 증가, 유방 압통, 생리전 증후군 등을 경험할 수 있으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의를 통해 호르몬 대체요법 시행 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투여량 및 투여방법을 조절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이 원장은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으려면 시행 전에 자궁경부암, 혈액, 골다공증, 유방암, 골반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폐경 증상 완화를 위해서 받는 경우 에스트로겐 결핍증이 나타나는 기간인 5년에서 10년,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10년에서 20년 동안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엠앤비여성병원 이환구 원장.
엠앤비여성병원 이환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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