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지급근거 마련한다
보건복지부,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지급근거 마련한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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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
(이미지제공=보건복지부)
(이미지제공=보건복지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아동정책영향평가 시행과 자립수당 지급 근거를 명확히 하는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아동 관련 정책이 아동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책의 수립·시행에 반영하도록 했다.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동 관련 정책을 수립하려는 경우 직접 아동정책영향평가를 하거나,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아동정책영향평가를 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영향평가 필요성이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직접 영향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책 제언 및 개선 권고 등이 담긴 결과를 소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보호종료아동(2017.5월 이후 보호종료)에게 매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자립 지연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번 개정령안에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18세가 돼 시설에서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생활비등 지원을 위해 자립수당을 정기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아동정책영향평가 시범사업을 통해 평가 대상 등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아동정책영향평가와 자립수당에 대한 정책 관계자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포용국가의 주춧돌인 아동을 위해 보다 내실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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