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 전천후 중대형 소방헬기 첫 도입
서울119, 전천후 중대형 소방헬기 첫 도입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3.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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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레이더, 열․영상 전송장비, 최신응급의료장비 탑재"

국내 첫 도입된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 (사진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서울시는 12일 오후 김포공항 내 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야간 등 전천후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한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AW-189)를 도입하고 취항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내에 첫 도입된 다목적 중대형 소방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조한 AW-189 기종으로, 최대시속 283km, 항속거리 880km, 최대 4시간20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어 수도권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헬기는 최대 18명까지 탑승가능하며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등 응급의료장비(EMS-KIT)가 탑재돼 환자이송 중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날아다니는 응급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인명구조 활동지원 강화를 위해 기상레이더, 열․영상 전송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장착해 주․야간 인명구조 활동도 가능하다.

특히 열․영상 전송장비는 산악지역 등에서 야간 인명검색․구조에 매우 효율적인 장비여서 등산 중 조난자 구조활동 등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밤비바켓 용량은 2000리터로 기존에 운용하던 헬기(AS365-N2)의 두 배 이상을 한 번에 담수할 수 있어 대형 화재 진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헬기 도입에는 총사업비 350억원(응급의료장비, 구조장비 등의 비용 20억이 포함)이 투입됐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는 최신응급의료장비를 갖춰 병원 전 단계의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 구조·구급 서비스망을 항공부분까지 확대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시민생명을 보다 신속하게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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