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대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직권남용에 대한 9차공판이 11일 오전 10시부터 삼엄한 경찰통제 속에 열렸다.
이 지사 도착 전부터 경찰들과 반대자들 사이에 신경전과 몸싸움이 더욱 심해지며 법원은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반대자들은 이 지사 도착 약 30분 전부터 경찰통제를 무시하고 “이재명을 구속하라”고 고성과 욕설을 하며 이 지사의 법정출입을 막으려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이 지사가 법원에 도착하자마자 에워싸고 법정 입구까지 경호해 입장시켰다. 반대자들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은 벌어지지 않아 불상사는 없었다.
이날 9차공판은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4명의 증인신문으로 진행됐으며, 검찰측 증인으로 이 지사의 형수와 조카가 나와 증언해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조카가 증인으로 나오자 “도저히 조카를 마주하기가 가슴아파 임시퇴장하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지사가 법정을 퇴장한 가운데 검찰측과 변호인단만이 재판에 참석해 진행된 9차 공판은 오후 6시를 넘기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저작권자 © 베이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