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전성시대’ 만족도 점차 향상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전성시대’ 만족도 점차 향상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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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 통해 ‘교육과정 다양화’ 등 성과 보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 만족도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서열화에 따른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의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교육청은 그간 추진해 온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의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수업 및 평가 개선 분야 만족도 향상폭이 2017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2주동안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189개 일반고 전체를 대상으로 학생 1만7843명, 학부모 8994명, 교원 1만155명 등 총 3만6992명이 참여했다.

2015∼2018년 문항별 만족도 비교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2015∼2018년 문항별 만족도 비교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일반고 교육활동 운영비 확대 지원(학교당 연간 1억원 내외)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과 학교 교육의 변화 정도 관련 문항 만족도는 다음과 같다.

학생의 경우 2017년에 비해 전 항목 만족도가 향상됐다. 학부모의 경우에는 전년도와 동일한 결과를 보인 ‘진로진학상담’ 영역을 제외한 전 항목에 걸쳐 만족도가 향상됐다.

이와 더불어 2015년 이후 4년간 학생과 학부모 상승폭이 가장 높은 분야로는 선택과목개설, 교육과정 다양화, 수업 및 평가 개선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은 수업 및 평가 개선,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순으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올해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할 분야를 묻는 문항에서는 교육과정 다양화, 수업방법 개선 영역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통계는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서울형 고교학점제 정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학부모․학생․교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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