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삶의 질 높였다
서울시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삶의 질 높였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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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스트레스 해소, 자녀와 긍정적 관계 증진 등 일과 삶 균형 도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가 한부모가족의 일과 쉼, 삶의 균형을 위해 지난해 첫 도입한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가 실제 한부모가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가사지원서비를 받는 가구 35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서비를 통해 자녀와의 시간이 증가하고 가사스트레스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 1월23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총 198명(남성 27명, 여성 171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사서비스를 제공받기 전, 일‧가사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는 10점 만점에 7.52점이었다. 그러나 서비스를 받은 이후 4.78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부족 항목도 8.62점에서 5.28점으로 3.34점 감소했다.

가사지원서비스 받기 전후 평균 비교 (자료제공=서울시)
가사지원서비스 받기 전후 평균 비교 (자료제공=서울시)
가사지원서비스를 통한 가족생활의 변화 통계 (자료제공=서울시)
가사지원서비스를 통한 가족생활의 변화 통계 (자료제공=서울시)

가사지원서비스는 서울시 거주 2019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3인 기준 4512천원 이하)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주 1회, 회당 4시간 동안 청소, 세탁, 설거지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본인 부담 이용요금은 회당 5000원이다.

또한, 신규로 가사서비스를 신청하는 가정에는 한부모생활코디네이터가 방문해 정서적 지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부모가 한부모를 돕는 생활밀착형 맞춤 상담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도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가사지원서비스가 단순히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의미를 넘어 일․생활의 균형과 자녀 양육 및 가족관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가사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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