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점주들, 상생촉구 농성 100일 떡 나눔 행사
CU점주들, 상생촉구 농성 100일 떡 나눔 행사
  • 주연 기자
  • 승인 2019.03.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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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CU 점주들이 상생촉구 농성 100일 떡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삼성동 BGF리테일(CU 본사)앞에서 열린다.

본사와 점주 수익 역관계 구조 심화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CU점주들은 지난 해 편의점산업협회와 본사 앞을 오가며 계속해서 상생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본사의 소극적 태도로 상생협상이 결렬돼 지난 11월 29일 마지막 선택지인 상생촉구 농성에 돌입했다.

오늘로 농성 100일차에 접어들었지만 본사는 여전히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며 대화도 거부하고 있어 상생협약촉구 100일 떡을 본사와 시민, 관계기관(단체)에 나누며 상생협상에 적극 임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CU 점주들은 "본사와 점주 간 수익구조 역관계는 불합리한 편의점 제도에 본사의 무분별한 출점이 더해져 심화됐다"며 "이로 인한 손해는 본사가 아닌 점주들이 오롯이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불합리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는 제도개선이 이뤄져야겠지만 하루하루 겨우 버텨내고 있는 CU점주들은 제도개선만을 기다릴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013년 연이은 편의점주들의 자살 이후에야 제도개선이 이뤄지고 점주들의 수익구조도 개선됐다"며 "오늘 본사가 점주들의 상생촉구 농성 100일 떡과 함께 상생협상 요구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CU가맹점주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주최한다. 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편의점 책임의원 · 전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 참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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