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 '일본 디블락'과 스폰서십 계약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 '일본 디블락'과 스폰서십 계약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3.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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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후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ICX스테이션’의 도쿄 런치패드 운영 개시
김종협 아이콘 재단이사, "일본 시장 내 아이콘의 입지 공고화 계기가 될 것"
김민구 일본 디블락 대표, "일본 내 아이콘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이 일본 디블락(주)(대표 김민구, 이하 일본 디블락)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으로 일본 디블락은 일본 국내외 파트너 기업 등과 함께 아이콘이 후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ICX스테이션’의 도쿄 런치패드(이하 본 프로그램) 운영을 개시한다.

아이콘은 ICX스테이션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는 유일하게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글로벌 거점도시에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디블락(대표 오현석)이 ICX스테이션의 서울 런치패드를 운영하며 국내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하는 디앱(DApp)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 디블락은 지난해 6월 출범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도입 지원, 투자 및 인큐베이션을 진행한다.

아이콘은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일본 디앱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 및 육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토큰 이코노미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5가지 영역인 핀테크, 공유경제, 게임・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미디어, 이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이외에도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콘은 본 프로그램의 스폰서로서 선정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향후 시드투자를 진행하며, 일본 디블락은 사업 진척 상황에 따라 일본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자금 지원은 물론 액셀러레이션 및 기술 지원 또한 제공받을 수 있다. 

토큰 이코노미 설계, 사업계획서 작성 등 디앱 기획에 관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법률, 회계 및 세무 전문가, 선배 기업가 등의 파트너 기업을 통해 멘토십 등을 제공 받는다. 

또한, 아이콘 소속 엔지니어팀으로부터 블록체인 기술 관련 QA 지원 외에도, 일본 디블락이 제휴한 일본 국내외 코드 감사 전문업체의 서비스를 최대 2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본 프로그램의 파트너 기업으로서는 일본 앤더슨·모리·토모츠네법률사무소, 비 크립토스(B Cryptos), 그라코네(Gracone), 레이어엑스(LayerX), 야나기사와국제세무회계사무소 외에 글로벌 블록체인 PR 에이전시인 왁스먼(Wachsman) 등이 있다.

김종협 아이콘 재단이사는 “일본은 지난해 거래소협회 자율 규제에 이어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암호화폐 가이드라인 마련 및 암호화폐공개(ICO) 규제 본격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스폰서십은 일본 시장 내 아이콘의 입지를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구 일본 디블락 대표는 “아이콘은 일본 블록체인 업계를 대표하는 여러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일본 내 협력 기반을 확고히 해왔다"며, "일본 디블락은 다가올 암호화폐공개 규제를 기회로 삼아 다양한 일본 디앱 프로젝트의 발굴 및 투자와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일본 내 아이콘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서류심사, 본 심사, 투자위원회 결정 등 약 1개월간의 검토 기간을 거쳐 투자·액셀러레이션을 집행하며, 블록체인 기술 이해도 및 개발력,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 보유 여부, 토큰 이코노미 모델의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일본 디블락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 지원 가능하다.

사진=ICON
사진=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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