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중 7명은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일 발표한 ‘한국인의 의식 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한 명만 낳는다면 딸이 좋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66.2%로 나타나 아들을 선호한다보다 2배나 많았다. 또 자녀를 둘 낳는다면 아들과 딸 각각 한 명씩 원한다는 응답이 94.3%이며, 셋을 낳을 경우에는 딸 두명 아들 한 명을 원한다고 응답(58.4%)해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는 의식이 뚜렷이 나타났다.
또 친가와 외가에 대한 설문에서는 어머니쪽 친척과 더 가깝다는 응답이 32.1%로, 나타나 아버지쪽 보다 4% 더 높게 나타났다.
또 국민의 행복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10점 만점에 6.9점으로, 지난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행복을 결정하는 기준은 가족이었으며,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척도로는 건강(9.4) 배우자(8.9) 자녀(8.6)가 재산(8.6)과 직장(8.4)을 앞질렀다. 이와 함께 더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 필요한 가치로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8.7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의 한국인 의식·가치관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데 이번 조사는 1996년 이후 다섯 번째다. 한국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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