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올해 경영개선명령 해소에 전력 다할 것"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올해 경영개선명령 해소에 전력 다할 것"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3.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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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고 사회적경제, 포용적금융 비전 제시
최근 5년간 연속 흑자 통해 '경영개선명령' 족쇄 해소 발판 마련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점추진사업으로 중앙회 경영개선명령 해소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윤식 회장은 "MOU 해소의 걸림돌이었던 누적결손금을 전액 보전했으며, 최근 5년간 연속 흑자달성과 2018년 1,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MOU 해소를 통해 회원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용고 배당과 출자금 배당을 통해 조합 경영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앙회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해 사회적 금융을 통한 신협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서민 자영업자 및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사진=정준범 기자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사진=정준범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김 회장은 MOU 해소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회적금융 강화, 포용적 금융,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사업 확대, 지역특화사업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금융과 관련해서는 전국 신협과 신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사회적경제지원기금 200억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 대상의 저리대출 공급 규모를 300억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효 어부바 예탁금'에 대해서는 예탁금에 효도의 개념을 접목한 장점을 힘주어 설명하기도 했다.  

이 상품(효 어부바 예탁금)은 가입시 부모님에 대한 상해사망공제(보험) 혜택을 제공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는 ▲진료과목별 명의(名醫) 안내 ▲대형병원 진료예약 대행 ▲치매검사 ▲간호사 병원 동행 ▲간병서비스 제휴 등의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해 드린다.

또한 신협에서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자녀에게 문자로 통지해주는 전화 및 방문 안부 서비스(월 2회)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도 적극 확대한다. 

우선 지역 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선정하여 신협 1영업점 당 10개(전국 약 14,000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결연을 통해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예인 출신의 김 회장은 지역특화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지역사회에 근거를 둔 신협이 전국 곳곳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지역특화사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매력적인 대한민국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신협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바티칸 교황청 문서 복본 및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문화재 복원사업에도 사용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주 전통한지'를 위해 지난해 9월,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고, 첫 번째 지역기여 아이템으로 ‘전주 전통한지’를 선정하기도 했다.

향후 전 세계 109개 회원국으로 이루어진 신협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연계하여 한지의 세계화를 지원하는 등 전통 한지에 가치를 더해 유니크한 지역문화 자원을 육성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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