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한 어혈, 방치시 후유증 만성화 위험
교통사고로 인한 어혈, 방치시 후유증 만성화 위험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3.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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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3월이 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심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교외로 나들이를 가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환자도 늘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사고의 경중에 관계없이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검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통증 등이 곧바로 발생하지 않는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사고 직후 면밀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체내에서 문제가 나타난 경우 뒤늦게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는 허리통증, 피로, 무기력함, 어지럼증, 메스꺼움, 두통, 구토감, 다리 저림, 기억력 감퇴, 불면증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사고 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길게는 몇 개월 후에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배수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 중 하나로 ‘어혈’을 꼽는다. 어혈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몸의 한 부위에서 뭉쳐진 나쁜 피 덩어리로 자연적으로 풀어지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 치료를 해야 한다.

어혈은 X-RAY나 MRI 같은 검사로도 파악하기 힘든 특징이 있다. 때문에 사고 후 다양한 통증이 나타났지만 X-RAY나 MRI 검사로 특별한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

김 원장은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맞춤한약을 처방한다”면서 “어혈을 배출시키고 긴장된 신체 근육을 풀어줘 신체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도록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게 처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유증 증상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도록 세균 바이러스 침투에 대항하여 몸을 보호하고, 몸에 생긴 상처가 빠르게 치유되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도 함께 병행한다. 이밖에도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뇌척수액순환을 위한 약침주사, 약침치료, 뜸·부항, 전기침치료, 추나요법, 척추견인치료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러한 한방 교통사고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가 이뤄져야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섬세한 진단이후 정확한 처방 등이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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