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복부팽만, 담적 증상일 수 있어 진단 필요
속쓰림·복부팽만, 담적 증상일 수 있어 진단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3.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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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과도한 업무나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은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있어도 대부분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단순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 담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함께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았던 환자의 배를 복진 해보면 무언가 뭉쳐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담적이라고 하는데 보통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팽만감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적은 위장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주어 전신에 걸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담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담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은 소화기 장애 외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 불면증과 같은 신경계 이상 증상을 비롯해 안구건조증, 어깨결림, 손발저림, 비감염성 질염 등 다양하다.

담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운동성의 약화다.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의해 위장의 운동성이 약화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나게 된다. 이때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가스는 위장을 부풀게 만들어 담적이 발생한다.

따라서 담적을 치료하려면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치료에는 증상과 원인에 따른 치료 한약 처방과 약침요법, 경혈자극요법 등의 치료법이 활용된다.

김 원장은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위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야식을 삼가는 등 생활 속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치료효과를 높이고 담적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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