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칼럼] 어린이 안전사고의 실제
[안전칼럼] 어린이 안전사고의 실제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2.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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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회장
권영수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회장

오늘날 거의 모든 어린이들이 통학버스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통안전은 더욱 중요하다.

어린이는 여러 가지 교통안전의 위험에 대해 민첩하게 반응하거나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특히 어린이의 일상생활에서 교통안전 대처법을 접하게 되더라도 실제 상황에서는 그것에 따라 행동하기에 신체적, 심리적 제한성이 크다.

따라서 교통안전은 어린이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볼 때, 성인과 같은 대처능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많은 예방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어린이의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 속에 교육기관에서는 가능한 어린이의 눈높이와 이해도에 맞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실행한다면 충분히 예방도 가능하다.

여기서는 교통안전에 있어 여러 가지 사고 현황을 살펴 각각의 사례에 따른 대책을 교사, 어린이, 학부모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 교통안전 현황

일반적으로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도로 이용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이용 시 발생하는 사고율은 성인의 4배에 달하고 있다(Zeedyk, 2001). OECD(2004b) 자료에 의하면, 어린이 및 어린이 사망과 부상의 주된 이유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관련 충동사고를 들었다.

우리나라 소비자안전센터(2007)에서 밝힌 ‘어린이 안전사고 실태 및 개선방안’에서도 2000년 이후 어린이 사망사고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사망사고의 원인은 여전히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교통사고는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적으로 파급적인 효과를 가지고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ransport Canada의 1992년 통계 자료를 보면, 10명 중 한 명의 캐나다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는 도중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거나 크기가 맞지 않거나 잘못 설치된 안전띠를 착용하였다고 한다(어린이 안전 캐나다 재인용, 1992).

◇ 도로횡단 안전

대부분의 도로 횡단 사고는 ‘도로횡단 5원칙’을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므로 다음을 반드시 숙지하여 지도해야 한다.

• 우선 멈춘다.

•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을 보고 차가 오는지 살핀다.

• 횡단보도의 오른쪽에 서서 운전자를 보며 왼손을 든다.

• 차가 멈추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 운전자와 눈을 맞추고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넌다.

◇ 보행자 안전

1)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사 지침

어린이의 보행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며 그 내용도 다양하다. 따라서 교사는 보행 교통안전을 위해 다음 항복을 반드시 숙지하여 실천한다.

• 보행 시에는 걸어가도록 한다.

• 길을 갈 때는 친구들이랑 장난하지 않도록 한다.

• 커브길과 도로의 모서리에서는 일단 멈춘다.

• 어린이가 차도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한다.

• 어린이와의 보행 시 교사는 차도 가까이에서 어린이의 안전을 확인한다.

• 정차한 차 뒤에서 서있지 않도록 한다.

• 정차된 차 밑으로 물건이 들어가면 어린이들이 직접 꺼내지 않도록 한다.

2)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육 지침

교사는 어린이의 보행 시 안전지도를 위해 보행 중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주변 상황에 주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교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지도하되, 반드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다.

• 천천히 걷는다.

• 보도의 안쪽으로 걷는다.

• 보행 시에는 장난치지 않는다.

• 보행 시에는 차도 옆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 보행 시에는 손에 물건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 골목길에서 큰 길로 나갈 때 항상 우선 멈춰서 좌우를 살핀다.

3) 보행자 안전을 위한 부모 지침

• 보행 시 반드시 손을 잡고 다니도록 한다.

• 신발과 모자가 벗겨지지 않도록 한다.

• 가능하면 운전자의 눈에 잘 띄는 색상의 옷을 입고 다니도록 한다.

• 보행 시에는 공놀이를 하지 않도록 한다.

• 큰 골목길로 갑자기 뛰어가지 않도록 한다.

• 도로를 따라 걸을 때는 항상 보도로 걷는다. 만약 보도가 없으면 왼쪽 길에서 교통흐름과 마주하면서 걷는다.

• 어두운 시간이나 밤에 걷는 것을 피한다.

 

<권영수 회장 프로필>
- 현)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회장
- 현) 한국4차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
- 현) 한중국제교류직업교육진흥원 회장
- 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문위원
- 전) 대한열관리사회 회장
- 전) 한국기술학원연합회 회장
- 동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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