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역사회 인적자원 활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재능맞춤형 노인 일자리가 신설될 예정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신중년 및 노인 대상의 재능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월 중순부터 ‘노인상담사업단’을 운영,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인상담사업단은 청소, 학교 급식 배식, 캠페인 활동 등 단순 작업 위주의 기존 노인 일자리와 달리, 노인상담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일자리다.
노인상담사업단은 영등포시니어클럽 등 8개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치매·우울증 검사 등의 심리 상담, 스트레스 완화 및 갈등 조정 등의 정서 지원, 재가어르신 정기․수시 방문 상담, 복지수요 파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이며 근로시간은 월 40시간 이내다. 급여는 시간당 1만148원이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노인상담 관련 자격증 소지자(시니어상담사, 노인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등)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구는 유사 업무 경력자, 상담분야 기타 자격증 소지자, 사회복지사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 선발할 예정이다.
단 자격기준 미달인 자, 현재 취업 상태인 자,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자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조기 퇴직자, 경력단절자 등 다양한 경력과 능력을 가진 지역 인재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