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킨업체 배달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나서
서울시-치킨업체 배달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나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2.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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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 비닐 사용 억제 등 단계적 감축 노력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의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이 단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서울시청에서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와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7개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교촌에프앤비㈜, ㈜깐부, ㈜비에이치씨, ㈜원우푸드, ㈜제너시스 비비큐, ㈜지앤푸드, ㈜혜인식품)와 시민단체인 (재)녹색미래, 서울시가 참여한다.

이번 협약식은 해마다 증가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또 1회용 배달용품은 시민실천운동 5대 실천 과제 중 하나다.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배달 시 나무젓가락과 1회용 비닐 사용을 억제하고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녹색미래는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으며 서울시는 실천포스터 제작 등 행정·제도적 지원과 홍보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규제 수단이 없어 배달 업계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용 안하기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업무 협약이 계기가 되어 모든 외식배달업계의 참여와 시민들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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