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할수록 악화되는 ‘모공각화증’, 개인체질 고려 한방치료 도움
건조할수록 악화되는 ‘모공각화증’, 개인체질 고려 한방치료 도움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2.23 1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모공각화증’은 팔과 다리나 어깨 등에 피부의 모공을 각질이 막으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튀어나오는 증상의 피부질환이다.

뾰쪽해지고 거친 특징으로 인해 일명 ‘닭살 피부’라고도 한다.

모공각화증은 인구의 40%정도가 가지고 있는 흔한 피부질환으로 모공 입구에 쌓여 있는 각질과 함께 염증, 붉은 색소침착이 동반된다.

이외에도 피부 깊숙이 꼬인 모발과 함께 모공이 늘어나 있는 등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특히 모공각화증은 모공 주변에 홍반이 있어 외관 상 눈에 잘 띄는 특징이 있다.

부위를 만지거나 자극을 주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해당 부위는 염증이 가라앉은 뒤까지 색소침착으로 이어져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모공각화증의 원인으로 개인 체질과 몸의 염증과 독소 등이 내부와 피부에 쌓여 나타나는 면역 질환으로 본다.

몸속 장기의 밸런스 등이 무너지면서 독소가 발생,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피부 자생력까지 문제가 생긴 것이다.

한방치료로는 개인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손상된 피부의 회복 능력을 회복하는 방안을 택한다.

약침 치료와 침 치료는 필요한 혈 자리에 약침을 주입하고 자극해서 내 몸의 피부 재생력을 높여 모공각화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설화연한의원 수원점 방숙정 원장.
설화연한의원 수원점 방숙정 원장.

설화연한의원 방숙정 원장은 “똑같은 모공각화증이라도 개인에 따라 내부 장기의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되어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알아내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에서는 건조한 피부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늘 보호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공각화증은 유전적 소인이 매우 강한 질환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증상이 옅어지고 호전되는 질환이다. 젊은 시절 노출을 통해 드러나는 부위 위주로 대증적인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이 시기를 지나갈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