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등 논란으로 작년 침대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 대비 721.2% 급증하며 상담 품목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2일 발표한 ‘2018년 연간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79만2445건으로 전년(79만5882건) 대비 0.4% 감소했다.
소비자상담 상위 다발 품목은 침대(2만6698건)·이동전화서비스(2만2120건)·휴대폰 및 스마트폰(1만8094건)·헬스장 및 휘트니스센터(1만7174건)·국외여행(1만3088건) 순이었다.
특히 침대의 경우 주요 상담내용은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 절차, 라돈 검출 매트리스 제품 외 타제품 검출가능성 문의 등이 주를 이뤘다.
전년 대비 상담 감소율이 높은 품목은 휴대폰 및 스마트폰(-25.7%)·자동차보험(-24.0%)·상조서비스(-2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5만4429건으로 전체 상담의 32.1%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7만2383건)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2만8485건)·전화권유판매(1만9735건)·TV홈쇼핑(1만6669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 사유는 품질 관련이 전체의 21.8%로 가장 많았다. 계약해제 및 해지, 위약금(19.4%)·계약불이행 및 불완전이행(14.0%)·청약철회(8.1%) 등의 순으로 많았다.
소비자 연령 확인이 가능한 상담 71만3488건 중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1만9657건(3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9만781건)·50대(13만2481건)·20대(9만574건) 등의 순이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전체 상담 건 중 62만6333건(79.1%)에 대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설명 및 관련 법·제도 등을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자율적인 피해해결에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