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21일 새벽 2시경 서울 양천구 신정동 소재 H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하게 진화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처음 5층 화장실쪽에서 발생했으며 매케한 연기가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이 아파트는 22층 건물의 아파트로 화재 초기 대응이 늦었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스프링쿨러가 작동한 점과 소방차와 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인 덕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이날 화재 발생으로 양천구 관내 소방차와 구급차 10여대가 긴급 출동했다.
한편, 주민들은 싸이렌 소리에 놀라 계단을 통해 대피했지만 재난 상황파악이 쉽지 않았던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 긴급 대피한 한 주민은 "화재 상황 발생시 싸이렌 소리가 작았고 대피 안내 방송이 없어 상황파악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피하다 보니 비상계단에 자전거등을 비치한 가구도 있어 화재나 정전등 긴박한 상황에서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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