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극장 독립·자율성 보장할 것”
“공공극장 독립·자율성 보장할 것”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2.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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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연극계 TFT 구성 위한 3차 간담회 가져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남산예술센터의 조직 편제를 통해 공공극장의 독립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연극인 5인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방안을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이와 관련한 테스크포스도 구성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초 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이하 남산예술센터)이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산하 조직으로 편제됐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 연극계는 남산예술센터의 역사성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폭 넓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재단이 위·수탁적인 서울시와의 관계적 한계를 극복하고, 센터의 독립성·자율성·지속성에 대한 발전적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와 같은 직제와 극장장 결재권 부재 상황에서는 언제라도 극장운영의 독립성·자율성이 침해돼 예술창작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재단의 조직 개편으로 인해 남산예술센터가 지역에 편제된 시설물(하드웨어)로 인식될 수 있는 부분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서울문화재단은 극장 운영의 독립성·자율성 침해 의도가 없다는 재단의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문화재단은 2020년 10월 개관 예정으로 리모델링 중인 동숭아트센터 개관, 위·수탁 사업의 한계에 따른 비정규직 문제, 중앙정부 권한의 광역 이관 등 극장 지역문화본부에 편제해야 했던 문제 의식 관련 배경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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