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재발 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장 기능 자체를 강하게 치료해야
증상 재발 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장 기능 자체를 강하게 치료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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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누구나 한번쯤 갑작스럽게 설사 증상이 나타나 당황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 고통을 겪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특히 긴장을 하거나 화장실을 가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 증상이 심해져 더욱 고통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불편을 줄 수 있는 증상이기에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를 받길 원하고 있지만 내시경이나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베이비타임즈에서 한의학적인 접근방법으로 도움이 될 수 부분으로 전문가에게 물어봤다. 

이와 관련해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답변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난다. 때문에 내시경이나 CT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우선 해당 증상의 근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을 우선시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위장의 전반적인 기능이 약화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장의 기능 자체를 강화시켜 주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증상은 변비형, 설사형, 복통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에 맞는 치료법 중 관련 한약처방이 중요하다는 것. 이에 해당 증상과 개인 체질 등에 따라 약재를 가감해 정확히 처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한의학에서는 열자극을 주어 혈액순환과 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왕뜸, 장의 기능을 바로잡아주는 침, 장의 기를 강화해주는 약재를 선별해 약재의 생약성분을 추출해 경혈에 주입해주는 약침 등이 쓰인다. 이 역시 환자의 증상에 맞게 처방되어야 그에 맞는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김 원장은 “장 자체를 강하게 만들어주어야 현재의 증상이 사라지고 이후 재발방지까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증상 유형에 따라 소장과 대장의 기능을 강하게 만드는 치료와 함께 재발 방지에 도움 주는 식생활습관 지도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며 “의료진과의 1:1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 과정 후 치료법이나 주의사항 등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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