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빙기 시설물 점검 추진
서울시, 해빙기 시설물 점검 추진
  • 주연 기자
  • 승인 2019.02.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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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000여곳 점검...안전 위해요인 유무 파악 주력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서울시가 해빙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시설물 점검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지정해 다중이용시설·해빙기 취약시설 등 2만2000여곳의 시설물을 집중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4월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지난해에는 시설물 관리주체가 자체점검을 실시했던 것과 다르게 점검대상 전 시설물을 시민, 전문가, 유관기관 등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진단의 실효성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 점검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전문가 투입, 점검장비 사용 등 확인점검을 실시해 시설물의 안전위해요인 유무를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올해도 점검자, 점검 분야 및 결과를 공개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도입해 해당 시설의 소유자(사용자)가 보수, 보강을 완료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예컨대 위험시설로 지정된 시설물 점검시 담당공무원, 외부전문가 등 점검자 이름을 명시하고 당시 점검내용도 기재한다.

해당 시설 소유자(사용자)에게 지적사항을 조속히 조치 완료하도록 시설별 점검 지적사항을 서울시·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또 다중이용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점검분야별 안전 관련 정보를 표기, 별도 공개해 시민들에게 시설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서울 안전대진단엔 지역사정에 밝은 시민이 스스로 안전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 거버넌스 참여도 확대한다.

시민안전 거버넌스 참여를 위해 각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안전보안관(1100여명), 자율방재단(6700여명), 더 안전시민모임(2300여명) 등 안전에 관심이 있는 민간단체 회원 1만여명이 참여해 각 지역별 안전 분야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안전신고 포상제’도 확대한다.

이번 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받은 신고 중 우수 사례는 심사를 거쳐 5월중 총 200건(우수 10건·장려 190건) 선정하고 포상금(우수 20만원·장려 3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24개 소방서에선 제천·밀양화재와 같은 화재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 4만3577곳 등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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