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모를 두통 계속된다면 혈액순환 장애 의심해봐야”
“원인모를 두통 계속된다면 혈액순환 장애 의심해봐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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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미지=풀과나무한의원)
(자료이미지=풀과나무한의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다. 때문에 위협적인 증상으로 여기기보단 한두 알의 약과 잠깐의 휴식으로 치료를 대신할 때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잦고 통증의 강도가 세다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계속되는 두통과 어지럼증을 방치하면 어느 순간 악화되어 많은 것을 앗아가 버리기도 한다.

인천 풀과나무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는 것은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다. 특히 이과나 내과, 신경과 등의 검사에서 별다른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증상이 계속 된다면 장부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시섭 원장은 “한방에서는 어혈이라는 개념을 통해 두통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면서 “어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찌꺼기 혈액으로 스트레스나 피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심장의 불균형 등에 의한 장부의 기능 저하, 잘못된 자세에 따른 근골격계 문제, 물리적 충격에 의한 후유증, 각종 질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생성된 어혈은 점성이 강해 혈관 내에 응어리진 상태로 정체되거나 뇌혈관으로 침입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혈액을 통해 공급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게 되면서 두통,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혈은 두통, 어지럼증뿐 아니라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 얼굴색이 검어지고 눈꺼풀 주위에 퍼런색이 생기는 증상, 여성의 경우 생리통과 생리불순, 건망증, 잘 놀라고 쉽게 화를 내는 증상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마다 증상 및 장애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 원장에 따르면 풀과나무한의원에서는 탁한 혈액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어혈 제거,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뇌청혈해독탕을 처방한다. 이 처방은 편두통, 만성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소화불량 두통, 임신(임산부)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 활용된다.

또한 증상에 따라 한약 치료와 함께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정상으로 낮추는 뇌압조절법,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켜 좀 더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한 약침요법,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요법을 추가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혈액은 산소, 단백질, 비타민 같은 필수물질을 전달하고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체내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장기를 통해 배출시킨다. 또한 면역기능과 체온조절을 담당하는 등 혈액의 순환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그만큼 혈액순환 장애는 두통,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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