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해결 및 재발 막아주는 치료 필요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해결 및 재발 막아주는 치료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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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주부 A씨(48세)는 최근 집안일을 하면서 평소보다 더욱 무기력함을 느끼고, 체중도 무려 4kg이 빠졌다. A씨는 단순히 피로감을 느낀 탓이라고 여겼지만 최근 받은 건강검진을 통해 무기력의 원인이 갑상선기능항진증 때문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렇듯 갑상선항진증증상은 우리의 삶에 조용히 다가온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 에너지대사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서 체온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몸에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으면 신진대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 때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샘항진증)’ 이라 하며, 반대로 호르몬이 결핍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샘저하증)‘ 이라고 한다.

이중 갑상선항진증증상은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일 때가 많고, 20-50세에서 많이 발병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거의 10배 가까이 많이 겪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는 성인 여성이라면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치료가 필요한 증상은 땀이 많이 나는 증상, 더위를 참지 못하는 증상, 피로감, 식욕 증가, 에너지 소모 증가에 따른 체중 저하 등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예민, 집중력 저하, 손발 떨림, 불면증, 두근거림, 잦은 설사, 생리불순 등도 흔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에 집중하지만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에 더욱 부담이 적은 한방치료로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갑상선 상태뿐만 아니라 장부의 상태를 파악하여 치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검사 후에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방안을 계획하게 되는데, 이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인 심경의 열과 간경의 울체와 같은 장부의 문제를 함께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러한 치료를 통해 갑상선호르몬 분비 정상화와 각 장부의 균형 개선, 그리고 환자의 면역시스템 회복, 겉으로 보이는 증상 개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갑상선질환의 재발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맞는 탕약이나 환약 등의 처방을 통해 정확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또한 불균형한 미네랄을 보충하여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미네랄요법, 뭉친 기혈을 해소해주는 전통 사암침, 체온을 높여 치료효과를 높여주는 뜸, 갑상선질환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해소해주는 심리치료(ETF), 척추를 바로 세워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시켜주는 교정치료도 개인에 따라 적용된다.

이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하증, 갑상선염 등의 질환은 단순히 갑상선 호르몬만을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다양한 진단법으로 환자가 가진 근원을 찾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치료 후 회복 및 유지를 위한 관리도 더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치료 후 재발 가능성까지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의선 한의원 이희재 원장
사진=더의선 한의원 이희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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