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어혈제거 등 한방치료 도움돼
교통사고 후유증, 어혈제거 등 한방치료 도움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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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교통사고 후 사고 당시 입은 외상이나 통증보다 후유증이 문제가 되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경미한 접촉사고일 때는 바로 치료받기보다는 아무 조치 없이 일상복귀가 이루어지곤 하는데, 이러한 경우 뒤늦게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첫 증상 발생이 사고 며칠 후 또는 몇 개월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목이나 허리 통증이 대표적이며 경우에 따라 저림, 구역질, 현기증, 부종도 나타난다. 또한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도 흔히 나타나는 편이다.

위례해오름한의원 박지현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환자의 정신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많은 환자들이 두근거림, 불안증, 불면증, 이명 등을 호소하는데 심하면 우울증, 공황장애가 되기도 해 서둘러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은 어혈이다. 어혈은 사고 충격에 의해 발생된 흐르지 못하는 상태의 혈액으로, 미세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어혈은 가슴, 심장, 뇌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고 덩어리지어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에 따라 어지럼증, 통증, 저림 증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등을 통해 어혈을 제거하는데, 한약은 통증 제거와 함께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한약 효과는 침 치료와 함께 이뤄질 시 더 효과적이며, 부항으로 어혈을 체외로 배출시키기도 한다.

이외에도 환자의 증상에 따라 봉침이나 약침, 고주파 치료 등이 사용된다. 특히 고주파 치료는 근육 경직에 의한 통증 완화와 혈관 확장을 통한 혈액순환, 근육과 인대의 탄력 개선 등에 쓰인다.

박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환자에 따라 겪는 증상에 차이가 있으므로 꼭 전문 병원이나 한의원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섬세한 진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례해오름한의원 박지현 원장.
위례해오름한의원 박지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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