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부터 성인까지 방심할 수 없는 사시, 치료법은?
소아부터 성인까지 방심할 수 없는 사시, 치료법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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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눈은 마음의 창문이라 일컫을 정도로 눈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의사 표현과 감정을 공유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못하고 시선이 어긋나게 되면 제대로 눈 맞춤을 할 수 없다. 이는 의사소통과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트러블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시란 두 눈이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시력 장애를 말한다. 한쪽 눈의 시선에 따라 바깥쪽을 향하는 외사시, 안쪽을 향하는 내사시, 위와 아래를 향하는 상사시, 하사시가 있다. 사시증상은 단순한 시선의 어긋남뿐만 아니라 사물이 겹쳐 보이고 시력이 저하되며, 이상 망막 대응, 중심 외 주시 등의 여러 가지 감각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질병으로 인한 경우, 외안근을 지배하는 신경이 마비된 경우에 발생한다. 이외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선천적 소아사시부터 후천적 성인사시까지 전 연령에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시치료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기작가 전문가에게 문의를 해봤다.   

임규성한의원의 임규성 원장은 사시교정을 위해 체질 맞춤 처방과 뇌신경 교정치료를 제안한다.

임규성 원장은 “사시의 경우 뇌신경 장애라는 측면에서 안면마비와 비슷하다. 뇌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사시가 발생하기 때문에 뇌신경을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뇌신경은 뇌간에 모이게 되는데 이 뇌간은 척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척추가 틀어지게 되면 뇌신경의 신경 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그 영향이 시신경에 전달되어 사시가 발생하게 된다"며 "틀어진 척추골격을 바로잡는 뇌신경 교정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뇌신경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시를 치료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이어서 “간헐적 사시가 있는 환자들은 피로할 때 사시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피로는 눈에 크게 불리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피로는 각 체질마다 쌓이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 맞춤 처방을 통해 개개인의 피로 누적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규성한의원에서 말한 체질 맞춤 처방은 피로감을 해소시키고 몸 상태를 개선하여 사시 증상의 완화를 돕는 치료법이다. 체질 맞춤 처방을 통해 몸 상태가 개선되면 교정의 효과가 높아지면서 안구의 움직임에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뇌신경 교정치료는 뇌신경과 바로 연결된 곳을 풀어주는 교정치료이다. 환자 개개인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진단한 후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 잡는다. 틀어진 몸이 맞춰지는 과정을 통해 뇌와 연결된 시신경 또한 풀어지기 때문에 사시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규성 원장은 “사시는 뇌신경 문제에 대한 경고등이라고 볼 수 있다. 뇌신경과의 긴밀한 인과관계로 인해 시력저하나 감각 이상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이다”라며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로 인해 사시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닌 발병원인이 되는 몸의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통해 눈의 틀어짐을 바로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임규성 원장
사진=임규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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