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심할 때 많다면 원인 해결하는 근본치료 중요
두통 심할 때 많다면 원인 해결하는 근본치료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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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나 여러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들에게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은 낯설지 않은 증상이다. 보통 두통이 생기면 두통약이나 진통제를 먹는다. 그런데 아무리 두통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지속되는 두통으로 CT나 MRI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두통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은 “병원검사로도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두통은 체내 혈액순환 장애가 근본원인일 수 있다”면서 “이는 어혈로 설명을 할 수 있다. 어혈은 산소운반 능력이 떨어진 적혈구와 혈액을 응고시킬 수 있는 손상된 혈소판이 혈액을 순환하는 상태로, 보통 간과 비장을 지나면서 파괴되는데 간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는 이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혈에 의한 고통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어혈에 의한 두통은 머리의 한 곳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나며,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머리가 어지럽고 멍한 느낌, 야간에 더 심해지는 통증이 특징이다. 또 어혈이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쳐 생리통과 생리불순, 잇몸출혈, 피부가 거무스름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송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두통의 치료를 위해선 우선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설진, 망진, 맥진, 병력 청취와 구조 및 기능 등의 진단 과정을 통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방치료는 개인에 따라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자신의 현 상태에 맞는 치료가 어떤 것인지 점검한 후 정확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 원장은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청간청뇌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두통의 원인이 되는 어혈 제거에 집중한다. 화열을 내려주고 피를 맑게 해줄 필요가 있으며 간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도록 해야한다”면서 “한약 처방과 함께 청혈약침, 체질환, 손추나, 오행체질침, 왕뜸 등을 활용하는 것도 두통으로 유발하는 순환장애, 스트레스, 근육 경직, 소화기능 저하 등에 이롭다”고 말했다.

또한 “원인모를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의료진 상담 후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두통을 정확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질환 원인부터 확실하게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현재 두통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재발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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