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많은 손 땀…원인해결 위해 다한증 치료법 필요
유독 많은 손 땀…원인해결 위해 다한증 치료법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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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땀을 흘리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하지만 땀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나는 경우에는 ‘다한증’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손, 발 같은 곳에서 국소적으로 땀이 많은 나는 경우는 국소다한증, 전신적으로 땀이 많은 경우는 전신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은 덥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거나 시험을 본다거나 하는 긴장상태에서 땀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흥분을 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외에도 특정한 음식 및 음료, 니코틴, 카페인 냄새에도 땀이 나기도 한다.

다한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통증은 없지만 일상에 큰 불편함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빨리 다한증치료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럼 손다한증, 발다한증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한증원인에 대해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다한증의 가장 큰 원인은 중초의 기가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여 비의 습과 위의 열이 한데 몰리는 비위 습열 때문이다. 위에 열이 많아져 신장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몸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땀을 내게 되는 것”이라며 “손다한증치료법으로 비위의 습열을 제거할 수 있는 한약 지한탕 처방 등을 통해 치료하며,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맞는 관련 약재를 사용해 처방해야 건강까지 증진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 다한증의 근본적인 원인인 비위의 습열을 해결한다는 것은 위에 몰려 있던 열과 노폐물의 배출을 통해 땀샘 조절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비위의 습열 외에도 심담허겁, 간기울결, 허냉형 다한 등이 다한증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 이는 교감신경의 흥분, 진액이나 원기의 손실과 관련된 다한증을 의미한다. 이 경우에도 맞춤 처방을 통해 교감신경의 안정, 몸의 진액 생성을 돕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치료를 적절하게 하기 위해서는 증상 분석 및 원인 분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어떤 환경에서 땀이 촉진되는지, 액취증이 동반되었는지, 땀이 나는 기전의 민감성은 어느 정도인지, 장부의 균형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

박 원장은 “손에 나는 땀 때문에 펜을 잡고 공부하기 어렵거나, 악수를 하기가 꺼려지는 경우, 양말이 젖거나 냄새가 걱정되는 경우 서둘러 다한증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지나치게 많이 발생되는 땀은 외모적 문제, 대인관계의 문제는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사진=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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