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방치할수록 번져…빠른 원인파악 및 치료 중요
지루성피부염, 방치할수록 번져…빠른 원인파악 및 치료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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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우리 피부는 환경과 날씨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특히 건조한 겨울이나 환절기가 되면 유난히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력도 크게 영향을 받지만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 또는 불규칙한 식습관으로도 많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증상들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증상들로 이뤄져 있어 구분하기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얼굴에 여드름이 사라지지 않고 안면홍조에 가려움증까지 동반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이라면 단순한 여드름치료가 아닌 원인 치료가 필요하고 특히 초기에 관련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를 통해 증상들이 나타나기에 피부치료도 중요하지만 몸 속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 원인인 ‘열대사장애’를 해결하는 것이다. 대부분 증상들이 피부를 통해 나타나지만, 피지선에 문제가 있기 전 지루성피부염을 나타내는 가장 근본적 문제는 우리 몸 속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 원장에 따르면 우리 몸 안에서는 전신으로 열이 순환해야 하는데, 이 열이 순환 장애를 일으키게 되면 상체 위로 열이 올라가게 된다. 즉 피지 분비가 가장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만 열이 뭉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뭉친 열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되고 결국 피지선을 자극하게 된다. 그 결과 나타나는 피부염 증상이 지루성피부염인 셈이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근원인 열대사장애 문제 또한 반드시 바로 잡아줘야 한다.

여드름, 안면홍조, 가려움증 외에도 지루피부염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로는 피부 각질, 두피 비듬, 탈모, 붓기, 상열감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절대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빠른 시일 내로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구 원장은 “열대사장애를 해소하는 지루성피부염 원인 치료는 건피탕과 같은 한약 처방을 통해 이뤄진다. 환자마다 다른 체질이나 피부타입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재를 이용해야 한다”면서 “원인 제거와 함께 면역력을 증진시켜야 증상 재발 방지에 도움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외에도 약침치료, 한방외용제 등의 치료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루성피부염증상은 방치할수록 또 다른 부위까지 번질 가능성이 크고,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할수록 좋다”며 “피부가 가렵거나 빨개지고, 각질이 생기는 것이 느껴진다면 곧장 진찰을 받아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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