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생각하는 ‘친환경 로컬푸드 소비’
우리 아이 생각하는 ‘친환경 로컬푸드 소비’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2.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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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친환경연합사업단 ‘자연가직’ 눈길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초국적 농산물 기업의 수입농산물 이용으로 우리가 받는 피해는 현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우리 토양까지 병들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즐비한 야자수 농장, 가축의 사료로 사용할 콩을 생산하기 위한 브라질 콩 농장 등이 있다.

경작지에 계속 하나의 작물만 키우는 것을 ‘단작 재배’라고 하는데 전략적 수출 목적의 단일 식물만 재배되는 이러한 단일 경작이 계속되면 토양은 결국 생명력을 잃고 사막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이는 결국 우리 아이들의 미래 먹거리조차 위협하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재의 먹거리 문제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환경 문제까지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의 선택이 신중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최근 부모들은 아이의 먹거리 안전 문제와 환경을 위해 ‘로컬푸드’ 이용을 적극 소비하는 추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 경기도의 도내 국내산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113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50억원 대비 22.6배, 제작년 2017년 매출액 863억원보다 31%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매출 증가와 관련해 경기도는 안심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국산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을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 친환경연합사업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자연가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가직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신선함을 제공한다는 이름조합(‘가직’은 전라도 방언으로 ‘가장 가까운’의 뜻)의 친환경 우리 농산물 브랜드이다.

자연가직은 농산물 재배 방식조차 자연을 해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 농법을 도입해 생산한다.

또한 최선의 신선함을 유지하여 제공하기 위해 전북 친환경연합사업단의 수십 년 이상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자연가직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우리 아이 밥상을 책임지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향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급식 문제’와 전 세계적인 먹거리 환경 문제인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농산품 대표 브랜드로의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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