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재료 '가득' 거제도 로컬맛집 '포로수용소굴구이'
신선재료 '가득' 거제도 로컬맛집 '포로수용소굴구이'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2.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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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없으면 조기마감합니다"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거제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육로로 연결된 섬 중에 통영과 함께 인근 지역에서 가장 큰 섬이다. 또한 거제도 앞바다는 미국식약청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로 청정한 곳이며 이러한 거제도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다양한 해산물 역시 신선하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거제도에서도 겨울이 제철인 '바다의 우유' 굴은 비린내가 적고 더욱 고소하며 맛과 영양이 더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거제도 굴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 해산물이다.

이러한 굴을 가지고 요리를 하는 맛집 또한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고현동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은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명 '로컬 맛집'이다.

해당 음식점에 따르면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은 매일 500kg의 석화를 제공해 모든 요리가 굴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포로수용소굴구이에서는 굴구이를 비롯해 굴탕수육, 굴무침, 굴전, 굴죽, 굴전골 등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메뉴가 있어, 굴을 좋아하는 거제도 현지인, 마니아들에게도 꾸준하게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힌다.

포로수용소 굴구이집 관계자는 "원산지가 거제도인 굴로만 만들어지는 이 메뉴들은 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만들어져, 호불호 없이 편하게 먹을수가 있다"며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의 가장 큰 특징이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마감을 한다는 것인데 굴 재료의 특성상 보관상의 어려움이 있기에 이와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재료의 특성에 따라 재료소진 시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이 더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며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가 없기에 좋아하는 맛집를 찾아가는데도 어려움이 따르지만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맛집의 경우에는 이미 검증단계를 거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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