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유발하는 담적, 빠른 치료 필요
소화불량 유발하는 담적, 빠른 치료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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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잦은 야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질환을 많이 겪는다.

대부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또는 탄산음료를 마시거나 소화제를 복용해 소화불량을 해소하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소화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소화불량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담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한의학에서 담적은 체내에 유입된 노폐물이 위 외벽에 붙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으로 본다. 담적이 있으면 위장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소화불량 등의 위장질환 증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적이 발생하면 소화불량증상과 함께 복부팽만감, 잦은 트림, 체기, 구역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두통이나 어지럼증, 만성피로, 권태, 눈 주위의 검푸른 그늘 등 전신에 걸친 다양한 담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담적은 내시경이나 CT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서도 파악하기 힘든 특징이 있다. 이에 문진, 맥진, 설진, 시진, 복진 등의 한의학적 진단법과 자율신경검사, 혈압 및 신장 측정, 시진, 복진, 설문지, 경락기능검사, 인바디 검사 등을 고루 활용해 담적을 진단한다.

김배수 원장에 따르면 다양한 진단법을 통해 더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 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담적치료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처방 한약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담적 제거와 함께 다양한 증상들이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더불어 개인에 따라 물리요법, 침, 약침, 왕뜸의 치료법들이 병행될 수 있고, 물리요법을 통해 뭉쳐있는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과정으로 위장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담적증상을 완화시키려면 치료만큼이나 생활관리 또한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고민하고, 규칙적으로 영양 가득한 식사를 유지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준다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담적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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