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아이지넷, 인공지능 보험진단 앱 ‘보닥‘ 출시
[스타트업] 아이지넷, 인공지능 보험진단 앱 ‘보닥‘ 출시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1.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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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아아지넷(서비스명 : 마이리얼플랜)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험진단 앱 서비스 ‘보험닥터(이하 보닥)’ 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닥'은 마이리얼플랜이 2015년부터 약 3년 간 수집한 보험진단 결과를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보험을 진단하는 모바일 앱이다.  

마이리얼플랜은 보험종류와 가격 등을 분석하는 보험정보 플랫폼으로써 현재 8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보닥은 이용자들이 회원가입만 하면, 본인이 잘 못 알고서 가입한 보험이 있는지, 앞으로 보험료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손쉽게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더 나아가 보닥은 이용자들의 성별, 소득, 직업 등 각자 상황에 맞는 적합한 보험 상품을 찾아주는 것이 장점이며, 보닥에서 추천한 보험이 아니더라도, 이용자가 추천받은 보험이 있다면 보닥은 해당 보험 상품이 이용자들에게 맞는 상품인지를 점검해 준다. 

기존 보험진단 서비스들이 보험설계사에 의한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보닥은 ‘진단봇’과 ‘설계봇’을 이용한다. 

‘진단봇’은 고객 보험을 진단해 적절한지 여부를분석해 주는 엔진이고, ‘설계봇’은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새로운 보험 설계를 도와주는 엔진이다.

마이리얼플랜 서비스를 운영중인 아이지넷 정길용 전략마케팅 그룹장은 "보험설계자의 보장분석 서비스가 ‘주관적’ 요소가 강한 것에 반해 보닥은 인공지능 엔진을 이용함으로써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보다 객관적으로 보험을 진단해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지넷은 2015년 정식으로 서비스를 런칭하고, 2015년 8월 초기기업 투자전문회사인 더벤처스로부터 6억을 투자받은데 이어 2016년 7월 캡스톤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로부터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기술투자로부터 15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바 있어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50억 원에 이른다.  ​

아이지넷의 창업자 김창균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10년간 연 매출 800억대의 중견IT기업을 경영해오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한동안 떠들썩했던 KIKO(환 헷지 통화옵션상품)사태의 파도를 넘지 못하고 파산한 바 있다. 

그 후 우연한 기회에 보험대리점(GA)을 운영하게 되면서 보험시장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자 아이지넷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지넷의 김지태 CSO는 김창균 대표의 첫째 아들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공학 박사로서 IT와 금융이 만나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마이리얼플랜
사진=아이지넷(서비스명 : 마이리얼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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