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 안될 때’는 원인 밝히는 진단에서 소화불량 치료 시작
‘소화가 잘 안될 때’는 원인 밝히는 진단에서 소화불량 치료 시작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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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매일 야근으로 밥을 먹지 못하거나 바쁜 업무로 인해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다면 배에 가스가 차고 속이 안 좋은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환자의 일상생활을 꾸준히 괴롭히기 충분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 증상의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등을 들 수 있다.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체기, 식수 답답함, 팽만감, 트림, 구역감, 구토 등이 있는데 신체적으로 큰 고통을 주지 않기 때문에 소화불량을 방치하거나 단순히 소화제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소화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증상 자체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화불량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일상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밝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베이비타임즈 기자와의 통화에서 “소화불량의 원인은 다양하고 위장의 기능 문제 등 단순히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검사로도 진단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장의 기능 문제로는 위장의 수축력이 약함, 위장의 팽창 활동 문제, 심한 저산증으로 위산이 부족 할 때나 기타 소화액이 부족할 때 등이 있다"며 "소화불량의 원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위장의 기능저하의 경우 환자마다 어떠한 부분이 저하되어 있는 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효율적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위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검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즉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고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하고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문제를 진단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위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해 정상인과 비교해 환자의 위장 문제를 적절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병원 한 관계자는 더욱 세밀한 소화불량진단을 위해서는 위장공능검사와 더불어 스트레스 측정(자율신경검사)과 문진, 설진, 복진 등의 한의학적 진단도 요구된다며 교감신경의 활성도 파악을 위한 양도락 검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치료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맞게 정확하게 처방하는데 집중한다. 속쓰림,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 소화불량과 동반되는 증상을 제어하고 위장의 기운을 높이기 위한 탕약 처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과정이다. 침, 뜸 약침, 경락신경자극술 등의 치료도 개인에 따라 적용된다.

위편장쾌 한의원 용산점 김진석 원장 (사진=베이비타임즈)
위편장쾌 한의원 용산점 김진석 원장 (사진=베이비타임즈)

김 원장은 베이비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화불량이 치료가 되지 않아 만성적으로 변하면 다양한 전신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제때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세심한 진단방법을 통해 원인을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증상 재발을 막기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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