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장염, 면역력·장건강 강화하는 한방치료 효과적
만성장염, 면역력·장건강 강화하는 한방치료 효과적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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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로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면역력저하는 각종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아지고, 특히 겨울철 장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장염은 습도가 높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해 겨울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겨울에도 저온에서 활발하게 번식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인해 장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장염은 만성장염과 급성장염으로 나뉜다. 만성장염은 급성 장염에 비해 증상은 가볍지만 상당기간 오래 지속된다. 윗배에 눌리는 듯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주요 증상이다. 급성장염은 배변이 불규칙해지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이외에도 식욕부진, 복통, 복부팽만감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흡수장애로 인해 영양상태가 악화되어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쉽게 재발되는 만성장염환자들은 증상이 더 심해져 고통을 겪게 된다. 결국 스트레스와 증상악화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어진다. 이러한 장염증상은 면역력을 높이고 장건강에 집중하는 한방 치료방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만성장염치료에 세 가지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첫째는 면역기능을 높이고 장 자체를 강하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염은 장의 기능과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 처방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약재를 사용해 개선에 도움을 준다.

두 번째는 환자의 장기허실과 체질, 설사의 양상 등을 체크하여 이에 알맞은 치료를 진행해야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 번째로는 반드시 식이요법에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성장염은 먹는 것에 의한 영향이 몹시 크기 때문이다. 알려져 있는 장염식습관 등은 개인의 체질 특성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맞춤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원장은 “치료과정에서 장염 한약처방, 사암침법, 뜸요법, 부항요법, 식이요법지도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이 중 장염한약은 장 기능 강화와 만성장염에서 유발되는 설사치료에 도움이 되고 사암침법은 12경락의 성질을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시술하는 침법이다. 뜸 요법은 장의 기능과 함께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부항은 어혈을 제거해 체질을 정화시키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이롭다. 동시에 인체에 축적된 독소를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의 기능 강화와 인체의 자생력증진이 가능한 치료를 통해 각종 장질환의 발생률을 낮춰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염 등과 같은 장질환은 환자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영근 위맑음한의원 원장.
김영근 위맑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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