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올해부터 지역양성평등센터 4개소를 개소해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운영되는 지역센터는 지역성별영향평가센터 16개소 중 공모를 통해 인천여성가족재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전남여성플라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등 4개소가 선정됐다.
센터는 지역주민, 학교, 공공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지역 밀착형 성평등 교육과 문화확산 사업을 추진해 성평등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는 중앙 및 지자체의 법령·계획·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개선될 수 있도록 컨설팅 업무 등을 센터에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실 등 지역맞춤형 성평등 교육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지역시민단체와 공동사업, 토론회, 캠페인 등 추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책 점검활동 등을 하게 된다.
이밖에 각 센터에서는 특색 있는 사업도 실시된다.
인천센터에서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인 '인천 에꼴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경기센터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남성 대상 성평등 세미나, 워크숍 등 '젠더공감 맨투맨' 사업을 실시한다.
전남센터는 의회, 언론, 청소년, 일반도민 등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아카데미'가 예정돼 있다.
경북센터는 도내 어린이집 원장․교사를 위한 '젠더교실'을 통해 의식개선에 주력한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앞으로는 지역양성평등센터를 거점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성평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