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노인요양시설 검색 어플 ‘케어닥’ 출시
안심 노인요양시설 검색 어플 ‘케어닥’ 출시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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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에 부모님 모시겠다는 비중 75%로 증가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노인요양시설 매칭 플랫폼 ‘케어닥’이 오픈 베타기간을 마치고 21일 정식 서비스를 런칭했다.

‘케어닥’ 서비스는 전국 노인요양시설의 정부기관 평가등급을 확인하고 시설 정보, 사용자의 후기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기존의 요양시설 검색서비스에서는 ‘광고비’를 지불한 업체가 우선 노출돼 정보의 왜곡이 발생함으로써 검증된 정보를 사용자가 얻을 수 없었다.

하지만 케어닥에서는 요양시설의 홈페이지나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세한 시설 스펙, 근무 인원, 전문성, 인권 문제, 가격정보 등 민감 정보를 공개해 전국 요양병원, 요양원 검색은 물론 쉽게 알 수 없었던 요양시설 가격정보와 시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케어닥은 2만1000여개 시설에 대한 2만9000여개의 6년간 평가정보를 담고 있어 사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케어닥’을 개발한 (주)원스텝모어 박재병 대표는 “부산지역에서 수년 간 독거노인을 찾아뵙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노인분들이 요양시설에 대한 두려움과 반감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며 “실제로 연세가 많으신 저희 부모님도 안심할 수 있는 요양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껴 팀원들과 함께 사회적가치를 실천하고자 지난 9월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서비스 개발 동기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검증된 정보와 평가 등급, 사용자 평가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해 믿을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주)원스텝모어는 고용노동부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은 상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데이터사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검증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맞춤검색 및 비교하기 등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돌봄이 필요한 자녀들을 위한 ‘노인 돌보미 중개 서비스’와 ‘노인전문 커머스’ 기능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케어닥’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 노인부양책임조사에 따르면 부모님을 요양시설에 모시겠다는 비중이 75%까지 증가하고 있다.

전문적인 케어는 물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인요양시설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으나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대한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 줄곧 문제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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