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방수술, 임신 전에 받으면 만족도 더 높다
부유방수술, 임신 전에 받으면 만족도 더 높다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9.01.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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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아무리 운동하고 식이조절을 해도 빠지지 않는 겨드랑이살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는 단순한 살이 아니 겨드랑이 부유방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부유방은 정상적인 가슴위치가 아닌 다른 부위에 유방조직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태아시기 겨드랑이와 가슴, 사타구니까지 이어지는 일명 ‘밀크라인’이라 불리는 유선뿌리에서 유방조직이 생겨나는데, 성장하면서 가슴부위를 제외한 다른 곳의 유선은 퇴화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유선이 남아 2차 성징, 임신과 출산 등을 겪으며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데 이것이 바로 부유방이다.

부유방은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서 발견되며 가슴아래와 팔뚝에도 나타난다. 겨드랑이멍울이 만져지기도 하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변 피부조직을 자극해 땀이 많이 나기도 하고 생리주기에 따라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겨드랑이가 불룩하게 보여 외관상으로도 스트레스와 위축감을 유발한다.

부유방은 특히 임신과 출산 이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담소유병원 의료진이 SCI유럽미용학술지(IF:1.320)를 통해 발표한 ‘겨드랑이부유방 최상의 수술시점 (Axillary Accessory Breast: Optimal time for operation)’ 연구논문을 보면 임신 전 부유방수술을 받은 여성보다 출산 후 부유방수술을 받은 여성에게서 유선조직의 절제량, 지방흡입량 등 부유방의 발현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과 출산이 부유방 내 유선조직의 과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임신과 출산 이전에 수술을 받는 것이 더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겨드랑이부유방은 유방초음파 등으로 진단하며 환자마다 유선발달과 지방조직의 정도가 다르므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고려한 맞춤수술이 필요하다. 부유방수술을 고려할 경우 충분한 수술케이스를 보유한 숙련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안전한 수술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건강보험은 적용 가능한지 등도 꼼꼼히 따져서 판단하면 도움이 된다.

부유방수술 관련 연구논문을 포함해 최근 2년간 총 15편의 SCI국제학술지 외과수술 연구논문 게재, 국내외 학회 연구성과를 100회 이상 발표한 담소유병원 연구소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의 우수연구에 관한 공적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정부가 수여하는 '2018 보건복지부장관 우수연구표창'을 수상했다.

사진=담소유병원
사진=담소유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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