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복통·변의 유발하는 과민대장증후군 치료방법은?
갑작스러운 복통·변의 유발하는 과민대장증후군 치료방법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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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학창시절 시험시간만 되면 배가 아파오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증상을 느낀 일이 있을 것이다. 긴장이 되는 상황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복통이나 변의가 찾아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20%가 이환하고 있을 만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긴장되는 상황 외에도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불안감이 들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시경이나 CT 등 정밀검사를 받아봐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난다. 때문에 내시경이나 MRI 같은 검사로는 특별한 이상을 찾을 수 없는 것”이라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려면 대장의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치료가 필요하고, 이에 한방치료가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대장의 운동기능인 연동운동이 저하될 경우 대변을 볼 때 힘들고 단단하게 나오는 변비형이 나타난다. 반대로 대장의 연동운동이 항진될 경우 변이 가늘고 무르게 나오는 설사형이 나타나난다.

이외에도 설사와 변비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혼합형,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아픈 복통형, 앉아있는 경우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스가 차 아랫배가 빵빵해지는 팽만형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에 치료에 앞서 증상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위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동성과 균형정도를 확인하는 자율신경 균형검사,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 복진이나 맥진 등 정밀 검사를 고루 활용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한다.

서 원장은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위강탕, 약침요법, 위장추나 등의 치료법이 이어진다. 한약처방은 단순히 장의 운동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장의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할 수 있도록 처방이 이뤄지고,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는 항진된 교감신경을 완화시키고 부교감신경을 도와줘 장을 바르게 하는 처방이 이뤄진다. 또 장염을 앓고 난 이후 장 점막에 난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 등 증상과 원인에 맞게 정확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근본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위해선 장의 기능을 살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때문에 치료와 함께 장에 좋은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실시해준다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욱 위강한의원 수원점 원장.
서정욱 위강한의원 수원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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