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통증에 어질함까지…두통 원인 치료해야
지끈지끈 통증에 어질함까지…두통 원인 치료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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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풀과나무한의원)
(자료사진=풀과나무한의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의 삶을 더욱 괴롭히는 것이 있다면 단연 ‘스트레스’일 것이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니 과히 스트레스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직장인뿐 아니라 과도한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들, 취업 준비생들, 가사와 육아로 눈코 뜰 새 없는 주부들 역시 스트레스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해결될 기미 없이 쌓이기만 하는 스트레스는 필연적으로 몸 곳곳에 문제를 불러온다. 대표적인 증상이 두통과 어지럼증이다. 문제는 두통, 어지럼증 증상으로 내과나 이과, 신경과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별다른 신체적 문제를 찾지 못할 때가 많다는데 있다.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MRI, CT 검사를 받기도 하지만 이들 검사에서조차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환자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인천 부평 풀과나무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명확한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럼증이 멈추지 않으면 환자는 기존에 복용했던 두통약이나 일반 의약품에 다시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약 복용은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높고, 증상의 원인을 계속해서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는 몸 전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두 증상의 요인을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으며,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어혈을 지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혈은 방사선, 혈액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려 쓸모없게 된 더럽고 탁한 혈액을 말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외상 후유증, 장부의 기능 저하, 근골격계 문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렇게 생성된 어혈은 점성이 강해 혈관 내에 응어리진 상태로 정체되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두통, 어지럼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풀과나무한의원 측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뇌청혈해독탕 처방으로 탁한 혈액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혈 제거와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시섭 원장에 따르면 이는 어지럼증 치료와 더불어 편두통이 심할 때,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속 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 임신(임산부)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 치료에 큰 보탬이 된다.

한약 치료와 함께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정상으로 낮추는 뇌압조절법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켜 좀 더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한 약침요법,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요법이 더해지면 증상개선에 더 이롭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두통, 어지럼증은 현대인들의 생활병이라 불릴 정도로 흔하다.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적절히 참고 관리해주면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로 인해 만성화된 증상은 일상을 넘어 삶 전반의 균형마저 위태롭게 한다. 현명한 대처로 생활의 활력,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통, 어지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마다 증상 및 장애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관련의와 구체적인 상담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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