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겨울추억을 선물하세요"
"아이들에게 겨울추억을 선물하세요"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1.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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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유일 '2019 안동암산얼음축제' 19일 개막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의 동심을 떠올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겨울추억을 선사할 겨울축제가 열린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2019 안동암산얼음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는 겨울철 영남지역에서도 보기 드문 자연 얼음이 어는 지역이다.

또 구릉성 평지에 자리 잡은 작은 농촌 마을로 낙동강이 굽이져 흐르는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남후면 광음리는 예로부터 자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초겨울 일찍이 얼음이 얼고, 빙질이 뛰어나 예전 국가대표 빙상종목 선수단의 연습장으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안동암산얼음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지난해 열린 안동암산얼음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올해 축제는 빨강(용기), 주황(배려), 노랑(지혜), 초록(희망), 파랑(신뢰), 남색(비전), 보라(신념) 7가지 무지개 색을 활용, 가족의 사랑을 표현하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얼음조각, 얼음빙벽 등의 전시행사와 썰매, 얼음낚시, 민속놀이 등의 체험행사, 가족과 연인을 위한 부대행사 그리고 흥이 넘치는 '한(寒)식구'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얼음조각과 얼음빙벽 등은 자유롭게 만져보고 관람이 가능하며 축제장 곳곳에 포토존이 형성돼 있다.  

더불어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미끄럼틀, 썰매, 스케이트, 얼음낚시(빙어와 송어낚시)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중 주말에는 특별한 부대이벤트(아이스 컬링대회, 2인 1조 썰매끌기대회)가 실시된다.

이벤트는 현장에서만 접수신청이 가능하고, 가족 혹은 연인 단위로 조가 편성돼 우승팀에게는 상품도 증정된다.

또 축제장에는 안동의 대표음식을 비롯해 얼음낚시로 갓 잡은 빙어를 이용해 만든 이색적인 요리도 를 맛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안동암산얼음축제는 주차장 및 화장실을 대폭 확대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전문경비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대비를 강화했다"며 "지난해 문제로 대두됐던 카드 시스템을 보강하고, 썰매 및 스케이트장의 펜스를 설치, 이용 동선을 나눠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제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기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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