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수술 후 눈부심, 빛번짐 등 부작용…시각막형태교정술로 치료
라식 라섹 수술 후 눈부심, 빛번짐 등 부작용…시각막형태교정술로 치료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9.01.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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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 우리안과
사진=대전우리안과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라식 라섹 수술 후 결과는 대부분 좋다. 그러나 일부 수술 후 빛번짐, 눈부심, 흐린시력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각막의 형태가 나쁘기 때문이다. 수술 전 각막의 상하 좌우 두께 편차가 크면 각막 후면에 곡률 불규칙이 생긴다. 이 경우 각막을 통과하는 빛의 굴절각도가 혼잡해지며, 상당한 환자에서 수술 후 이미지가 겹치는 복시현상, 눈부심, 빛번짐, 흐린 시력이 발생한다.

만약 시력 부작용이 적을 경우, 수술 직후엔 괜찮다가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30대 중반 이후부터 증상을 느낄 수도 있다. 특히, 각막의 편심부가 높이 돌출하는 원추 각막은 각막 왜곡 현상의 대표적인 형태에 속한다.

지금까지는 수술 후 시력에 장애를 일으키는 각막의 나쁜 형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따라서, 안구 건조증의 치료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지금은 각막 형태의 개선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왜곡된 각막형태를 교정하는 기술은, 현재의 시력교정수술로는 해결이 안 되는 각막의 왜곡에 의한 빛번짐 및 흐린시력 같은 시력장애를 치료한다. 수술은 점안 마취 후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을 절삭한다. 수술 시간은 15분 이내로 짧지만, 수술 후 최소 6시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

각막형태 교정에 관한 국내 특허는 2015년 승인되었고 현재 해외에 출원 중이다. 각막형태교정이 적용된 2014~2017년까지의 장기적인 임상 결과는 2018 ARVO(세계 안과 및 시기능학회)에 발표되었고, 원추각막 치료에 관한 논문은 EC Ophthalmology 12월호에 게재되었다. 각막형태 교정술의 권위자인 대전 우리안과 민병무 원장은 “각막형태 교정술은 라식, 라섹 수술 후 빛번짐 및 원추각막의 왜곡도를 낮춰 시력을 개선하는 치료는 물론 노안백내장(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후 빛번짐, 흐린시력, 눈부심 등 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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