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월부터 어린이 대중교통요금 무료화 추진
부산시 6월부터 어린이 대중교통요금 무료화 추진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1.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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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캡처.
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캡처.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부산광역시는 올해 6월부터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어린이(초등학생)들이 대상이며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 등 부산에서 운영 중인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적용된다.

부산시는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5월까지 요금징수 시스템 등을 정비해 6월부터는 어린이들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3세 이하 어린이는 연간 136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에서 대중교통 이용하는 전체 승객 대비 어린이 비율은 1.5% 수준이다.

어린이 교통요금을 무료화하면 전체적으로 69억원 정도의 운송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

시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마을버스와 요금을 지원하는 도시철도 등은 어린이 요금 무료화에 따른 추가적인 요금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운영 주체가 다른 동해선 등은 어린이 요금 무료화에 따른 수입 감소분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의 경우 적은 재정 투입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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