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재발 막으려면 위장 운동성 강화해야
역류성식도염, 재발 막으려면 위장 운동성 강화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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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위액은 위샘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무색투명하고 약간의 점성이 있는 강산성액이다. 위액의 주요 작용은 음식물의 소화와 위 점막을 보호하는 것으로 위의 작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과하게 분비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 또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경우면 위와 식도의 경계부위가 닫혀있어 위액 등이 역류하지 않지만 이러한 조절 기능이 약화되면 역류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문주호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운동성의 저하이다.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내보내는 것이 지연되고, 위에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어 위 내의 압력을 상승시킨다. 이로 인해 위액과 위의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보통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는 듯한 속과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들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악화되면 식도암이나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려면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줄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했을 때 복용하는 제산제는 위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줄 뿐 근본적인 치료는 힘들고, 오히려 위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줄 수 있는 한방치료가 적절히 쓰이면 효과적일 수 있다.

주로 위강탕, 약침요법, 한방제산제 등이 이뤄지는데, 위강 3탕을 통해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주고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를 더한 처방으로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시켜준다. 또한 위장 점막에 난 염증들을 치료해 체기, 상복부 불쾌감, 속 쓰림, 작열감 등의 증상을 치료해줄 수 있다.

문 원장은 “이러한 치료법들을 환자의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환자별 맞춤 치료로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치료에 앞서 위장 전문 설문검사, 자율신경 균형검사, 복진, 맥진 등을 고루 활용한 정밀 진단이 실시된다. 이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증상에 맞는 치료법들이 이뤄지면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류성식도염은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거나 야식을 먹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이러한 생활습관들을 개선해준다면 치료효과를 높이고 역류성식도염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문주호 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문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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