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치료,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하는 근본치료가 필수
담적치료,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하는 근본치료가 필수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9.01.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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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은 익숙하다. 대부분 이러한 증상이 있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은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빠르게 병원을 찾아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은 ‘담적’이 원인일 수 있다.

담적(痰積)은 순수한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았던 사람의 배를 만져보면 무언가 뭉쳐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담적이라고 한다. 담적이 발생한다면 잦은 트림이나 명치통증, 복부 팽만감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신경계, 순환계에 걸쳐 불면증, 우울증,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담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기능의 저하이다.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이 때 위장 기능 저하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남아있던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배출해 늘어진 위장을 부풀게 해 담적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따라서 담적치료를 위해선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위강한의원에따르면 이를 위해선 담적 증상과 원인에 따른 정확한 맞춤처방이 필요하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복부팽만감, 잦은 트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이 실조되어 위장병과 함께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이 나타난 경우, 속 쓰림이나 뒤틀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등에 따라 그에 맞는 위강탕 등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고 부교감은 촉진시켜 저하된 위장의 기능을 높여줄 필요가 있고,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주면서 염증을 제거해주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고 담적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는 약침, 위장과 관련이 있는 경혈에 전기자극을 주어 치료효과를 증진 시킬 수 있는 경혈자극요법 등도 개인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모두 환자의 증상에 맞게 처방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김 원장은 “확실한 담적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때 자율신경 균형검사, 위장 전문 설문검사, 복진 등의 세분화 된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담적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소 담적을 일으키는 과식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의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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