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요 제약사 경영 키워드는 '혁신' '글로벌' '책임'
새해 주요 제약사 경영 키워드는 '혁신' '글로벌' '책임'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9.01.02 16: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주요 제약사 시무식 개최 및 신년사 발표
동아쏘시오그룹 2019년 시무식
동아쏘시오그룹 2019년 시무식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주요 제약사들이 2019년 시무식 및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많은 제약사 최고경영자들은 '혁신', '글로벌', '책임'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2일 본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의 경영지표로 ‘Great & Global’을 제시했다.
 
유한양행은 공정경쟁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전 사업부문으로 확대운영하고 나눔활동을 통한 실천하는 사회공헌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신약개발과 신규사업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가진 해외로 뻗어나가 Global Yuhan으로 우뚝 서기 위해 새로운 지역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희 사장은 “지난 1년간 명실상부 일류 제약기업으로 거듭났고 해외진출을 통해 ′Global Yuhan’ 으로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며 "유한정신, 즉 Integrity와 Progress를 바탕으로 자신을 위해, 회사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양성하는 데 회사는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그룹 임성기 회장은 2일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영업사원 교육장에 참석해 “제약강국을 이루기 위해 올해는 한미약품이 각 부문에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이날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내실경영'을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선포하고 “한미의 혁신 DNA를 다시 일깨워 효율과 실질로 꽉 채운 한미약품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임 회장은 “글로벌 한미의 입구에 다가서 있는 지금, 그 동안 성취한 혁신 성과들을 다시 돌아보며 내실 경영으로 완성시켜 나가자”고 독려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일 본사에서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신년사에서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우리가 먼저 자주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회사와 사회에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내가 무엇을 해야 잘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일을 해야 회사의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하면서 계획한 것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 사장은 “여러분의 일은 자신과 회사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인류를 위한 일까지 연결되어 있다”며, “어떤 상황에 직면하든 자주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기 바라며, 나라와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JW그룹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공식적인 행사 없이 각 업무 현장에서 새해를 시작했다. JW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스마트 JW : 경쟁우위 성과’로 확정하고 중점 추진과제로 ▲단순화 ▲실행 ▲공유가치 창출 등으로 설정했다.
 
JW그룹 이경하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임한다면 경쟁우위 성과는 이뤄질 수 없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전략과 계획을 실행한다면 JW의 시장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모든 사업영역에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우수한 의약품과 진단시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JW의 모든 활동에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2019년 시무식
유한양행 2019년 시무식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에서 허일섭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가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임직원 모두가 예외없는 혁신의 대상이라는 각오로 글로벌 GC의 미래를 그려가자”고 강조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백신 수출 증가에 힘입어 누적 해외 수출액 2억 달러를 돌파했고,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이 미국 임상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과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올해에도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의 해외 선진시장 진출과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무식을 생략하고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각 부문별 실적과 2019년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는 ‘핵심역량 구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종근당의 지속성장을 위해 혁신 신약과 바이오의약품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척박한 제약환경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현대화를 이끌고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 창업주의 신념과 선구자적 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2일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행사에서 "비상경영체제 수준의 경영활동으로 내실을 강화하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여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승호 사장은 "올 한해는 글로벌 2020 비전에 다가서는 중요한 도전의 해로 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2019년 경영 키워드로 '책임경영'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