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활용하면 요리가 더 맛있어져…‘설탕 대신 꿀 하세요’
꿀 활용하면 요리가 더 맛있어져…‘설탕 대신 꿀 하세요’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12.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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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봉협회
사진=양봉협회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오늘 날 설탕은 수많은 요리의 재료로써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설탕의 단 맛 외에 케이크나 과자 같은 제품에서 제품을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유지시켜주거나 달걀 거품을 안정시키고 풍미를 증진시킨다는 점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탕으로 인한 충치 발생과 체중 증가,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 발생에 대한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설탕의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설탕이 보급되기 이전에 사용되어왔던 친환경적인 재료이기도 하지만, 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꿀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써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꿀을 한 숟가락 먹는 것만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꿀은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기관지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감기 예방과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기에 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꿀은 여러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 외에도 단당체라는 큰 특징이 있다. 단당체는 더 이상 분해될 수 없는 형태로, 체내에 곧바로 흡수되어 에너지로 활용되다. 하지만 설탕은 체내 속 분해과정에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영양분을 뺏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꿀은 설탕에 비해 단맛은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도 우리 몸에 아주 건강한 그야말로 아주 훌륭한 대체제인 것이다.

꿀은 그 활용방법도 무궁무진하다. 볶은 불고기와 멸치에 꿀을 넣어 먹으면 그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는 과정에 꿀을 넣게 되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요리 후 먹기 직전에 꿀을 가미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꿀물 또한 뜨거운 물에 타 먹는 것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타서 먹는 게 꿀의 완전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 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가짜 꿀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산 꿀을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선 한국양봉협회가 여러 테스트를 통과한 국내산 진짜 꿀에만 부여하는 품질보증스티커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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