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교통사고라고 방치했다가는'...만성 교통사고 후유증 될 수 있어
'가벼운 교통사고라고 방치했다가는'...만성 교통사고 후유증 될 수 있어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2.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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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안한의원 천안 아산점 정경숙 원장
단아안한의원 천안 아산점 정경숙 원장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이에 따라 각종 모임 및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그에 따른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이란 큰 의미에서는 교통사고 후 찾아오는 모든 유관증상을 총칭하며, 보다 좁게는 접촉사고 등 가벼운 교통사고 직후 별다른 외상이 없고, 엑스레이나 MRI 등 검사상에 이상소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수일에서 수개월 후에 찾아오는 통증 등 증상을 지칭한다.
 
보통 교통사고후유증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는 ▲목·허리·어깨·무릎 등 경척추부 및 관절통증, ▲두통 및 현기증, ▲턱관절장애, ▲기억력감퇴 및 우울증,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등이 있는데, 이는 교통사고 직후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바른 검사 및 치료가 없었을 시에 나타나게 된다.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단아안한의원 천안 아산점 정경숙 원장에 따르면 교통사고후유증의 발병 원인은 어혈(瘀血)에 있다. ‘죽은 피 덩어리’ 정도로 볼 수 있는 어혈은 교통사고 시 받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런 어혈이 사라지지 않고 체내를 부유하면서 바른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면서 상술한 각종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어혈이 일반적인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고, 대개 가벼운 교통사고 후에 정밀 검진을 받는 경우 자체도 드물기에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통합DB 기준 약 114만건이다. 그런데 경찰DB, 그러니까 경찰에 사건 접수되고 처리된 사고 건수는 약 21만6천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량의 19%에 못미친다. 다시 말해 교통사고 대부분이 접촉사고 등 경미한 경우가 많음을 의미한다.
 
이는 부상자의 유형에서도 알 수 있는데, 2017년 기준 전체 부상자 약 180만 명 중 95% 가량에 해당하는 170만명 이상이 경상 이하 단순 부상 신고자로 확인됐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경우 일수록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발병 주의는 높아지게 된다.
 
교통사고후유증 클리닉 단아안한의원 천안 아산점 정경숙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당시 받은 충격으로 발생한 어혈(瘀血) 및 그 충격으로 인해 틀어진 신체 밸런스로 인해 유발된다. 이를 방치했을 시에 어혈로 인한 문제는 물론 균형이 틀어진 상태로 굳어져 장기적인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우리 신체는 생각보다 연약하기에, 아무리 작은 교통사고일지라도 사고 이후에는 반드시 교통사고후유증 등에 대한 검사를 받고, 그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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